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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2015-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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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산에 작성일21-01-21 23:03 조회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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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5×89.4㎝ Acrylic on canvas 2015 -2020
나무가 좋아 나무를 많이 그렸으되, 이 두 작품은 가장 많이 노출이 된 작품이다. 개인전에 내었고 아트페어에 내었고... 세 군대는 낸 것 같다.
이 나무그림은 본질적으로 나를 닮았다.
무뚝뚝하거니와 부드럽지 않은 것이 그러하다.
두 그림을 병치하는 순간 붉음과 푸름의 에너지가 서로 충돌하는데, 나는 그것을 의도하였고 나는 내 그림이 보기에 좋았다.
나는 이 두 그림이 상호 보완적으로 나란히 보듬을 것이라 보았다.
근데..
뭔가 문제가 있었다. 늘 두고 보았다.
작년 어느 날 문득, 이 나무 둘이 보듬기에 충돌함이 크고 보드라움이 부족한 것을 알았다. 붓을 덧 되었고, 나는 이런, 나를 닮은 두 그림을 내 작업실에 두고 의지의 처소로 삼았다.
그러므로 이 작품은 년도가 <2015 -2020>년으로 표기되는 것이다.
얼마만큼 두 작품이 서로 음과 양이 서로 보듬는, 내 원래의 의도대로 되었는지..... 나는 주관적이어서 객관화하여 보는데 한계를 느낀다. 주관적 입장에서 이 그림은 더 이상 무엇을 빼거나 보탤 것이 없다. 캔버스가 자유자재라면... 하늘의 공간을 더 넓혔을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갑갑함조차 나를 닮았으니 다른 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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