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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눈(2021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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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산에 작성일21-01-21 22:56 조회1,2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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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이 없습니다. [저녁 눈]
72.7x60.6cm 캔버스에 아크릴릭 2021
이 그림에서 박용래시인의 시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지점, 어떤 흐름에서 공통의 흐름이 분명히 있는 듯하여, 두서없이 박용래시인의 '저녁 눈'을 청하여 감상해보는 한겨울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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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눈/ 박용래>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말집 호롱불 밑에 붐비다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조랑말 발굽 밑에 붐비다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여물 써는 소리에 붐비다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변두리 빈터만 다니며 붐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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