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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게 써본 동계올림픽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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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산에 작성일18-02-19 23:46 조회5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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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인지 킬링인지 켈링인지 용어도 헷갈리고 애들 땅따먹기 같아 좀 우스워 보이는 놀이같은 경기.

우연히 일본과 붙어 아쉽게 지는 모습을 보고 호기심이 발동했다. 해설을 들으며 경기의 흐름을 자꾸 알면서 보니 아주 쫄깃쫄깃하였다. 더구나 이게 상당히 섬세한 멘탈게임이었다.

거기다 영월처럼 작은 마을인 의성이라는 한 동네 사는 처자들이 중고등학교때 우연히 방과후활동으로 컬링이 뭔지도 모른 채 심심풀이로 시작한 내력을 알고보니.. 스토리가 정겹고 감동스럽기까지 했다. 감독부터 모두가 김씨인데다가.. 의성 사투리로다가..
"영미야....." 라고 부르며 주장 은정이언니가 리드를하면 동생들이 척척 기막힌 솜씨를 보여준다.
막판에 은정언니가 두 방을 쎄릴 때 마다 세계 랭킹 1, 2위가 퍽퍽 나가떨어지는 거 아닌가. 주장 은정언니의 카리스마는 정말 짱이다. 자꾸 귀엽고 이뻐보인다... 아니 모두 순둥이같이 생겼는데 경기할 때는 아주 차돌맹이같다.

첨엔, 촌에서 올라온 젊은 처자들이 당차기도하다.. 하며 신기해했는데.. 이젠 컬링경기시간을 꼬박 챙기는 처지가 되었다. 
무려 5게임을 챙겨보았다. 4강에 올라갈 것이 확실하니 앞으로도 6경기를 더 봐야하나 7경기를 더 봐야하나. 이젠 메달을 안 따는 것이 이상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오늘도 아침 9시부터 거진 열두시가 다 되도록 스웨덴과의 경기를 보았다.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다. 역시나 짜릿하게 이겼다.

큰 일이다. 작업에 너무도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한 두 게임으로 끝나는 것도 아니고...... 자꾸 이기고 이젠 1등으로 올라섰는데 안 볼 수도 없고.....

끝까지 봐 줘야한다.
이렇게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있는 경기는 다시 못 보는 수가 있다.
어여 후딱 끝나야 할 건데....

컬링이... 사람잡으니 킬링이고 볼 때는 즐겁고 이기면 신나니 힐링이 된다. 그래서 하나의 합리적공식을 도출해내었다. 이건 비밀인데....

컬링=킬링=힐링=달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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