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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고요갤러리 백중기개인전 / 아트코리아방송 이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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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산에 작성일17-05-13 21:58 조회2,7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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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고요갤러리' 백중기 화백의 개인전

 

[서울=아트코리아방송] 백중기 작가의 전시가 '아침고요갤러리'에서 열린다.

 

백중기 작가의 감성이 담긴 작품들은 우리의 원초적인 감수성을 자극한다. 고즈넉하고, 따뜻한 느낌의 순수를 간직한 작가의 작품은 봄에 피는 꽃, 풍상을 겪은 나무, 제주의 바다 등 원시적 자연풍경의 일상, 작가는 원시 생명력을 지닌 자연 풍광을 담백하게 그려 전시를 하였다.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나 문명으로부터 비켜나 있으나, 도시에 사는 도시인들이 느끼지 못했던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그림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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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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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벗꽃피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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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매

 

내 옆엔 늘 어린 꼬마아이 하나 있다. 

이 아이의 동그란 얼굴은 산속 맑은 시냇물에 어리는 달님과 같고, 여린 몸은 신 새벽 처음 우는 종달새의 몸짓을 닮았지. 아지랑이 봄바람 불어 올 때면 뒷동산에 올라 양지바른 곳에서 태평하게 낮잠을 즐기는 묘한 아이이기도 하지. 동트는 햇살과 밤하늘에 빛나는 별 님은 모두가 이 녀석의 동무이지. 

 

아 그런데 어둠속 나무아래 홀로 고개 숙여 웅크린 녀석은 때때로 외롭고 서러워라. 내 그림의 실상은 이 어린 아이의 몸짓과 그가 소망하는 꿈으로부터 상당히 비롯된 것이다. 나는 자꾸 늙고 이마에 주름살이 깊고 21세기 문명에 허덕이는데, 이 어린 놈은 내 손을 잡고 인적 없이 드문 산속의 동산 오솔길 숲속을 걷자고 한다.   

 

- 백중기 작가노트 中...

 

 

 

백중기 작가의 전시는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아침고요 갤러리'에서 2017년 4월 10일부터~6월 7일까지 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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